음식이야기2011.03.20 09:25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네요.^^; 그동안 한국과 몇몇곳에 다녀올 준비하느라, 또 다녀오느라, 그리고 다녀와서 시차적응하느라 근 한달 이상을 쉬었습니다. -.-

어찌되었든 이쪽시차 저쪽시차 적응 하느라 별로 밥 먹은 기억이 없는데 지난 금요일에는 몸도 많이 좋아지고 날씨 또한  좋아서 오랫만에 외식에 나섰습니다.

왠지 매일 가던 주변 식당 말고 좀 색다른 곳이 가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정한 곳이 Carrabba's Italian Grill 입니다.

가족들보다는 어른들이 많은 식당이었습니다.

잘 안나왔지만 돌로 만든 화덕이라던지 안이 보이는 깔끔한 조리실 깔끔한 셔츠와 길고 흰 앞치마 때문에 깔끔해 보이는 식당 종업원들

바에도 꽤 많은 종류의 와인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로 이탈리아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진짜 이탈리아분들이 하시는 작은 식당들을 찾고는 했었는데요 가끔은 몇몇 이탈리안 체인점을 가기도 합니다. 주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이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이지요. 나름 깔끔하고 대체로 음식도 괞챦습니다. 올리브 가든이 약간 이탈리안 페밀리 레스토랑 분위기라면 오늘 간 카라바스는 좀 더 어른들의 살짝 고급스런 저녁을 먹는 곳이라고나 할까.. 가격대도 아주 조금 높습니다. 


카라바스는 몇년전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에 갔을 때 처음 가 보았는데요. 메인 음식들은 그냥 비슷했는데 메인음식 나오기 전에 나오는 빵이 이탈리안 가정에서 갓 구운 것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빵을 함께 나오는 올리브 오일과 짭짤한 향신료가 섞인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정말 색다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바삭한 기름종이에 꽁꽁 쌓여 나온 빵

살살 열어보면 갓 구어진 촉촉하면서도 밀도있는 빵이 있습니다.

짭잘한 이탈리아 허브

식탁에 놓여있는 올리브 오일

이 허브에 올리브 오일을 뿌려줍니다.

따끈한 빵을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오일의 따뜻한 느낌과 더해 향기로운 짭잘함이 어울어져 손을 놓을 수가 없다는


올리브 오일을 섞기전 허브에는

베이즐 1큰스푼,    마늘 1큰스푼,   마른 thyme 1작은 스푼,  마른 오가노 1 작은 스푼,  바다소금 1/2 작은 스푼,  
파아슬리 1큰스푼, 로즈메리 1/2 작은 스푼, 고추알갱이 1/4 작은스푼,  올리브오일 1/2작은스푼, 레몬쥬스 1/8 작은 스푼 

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모두 갈아 놓은 상태에서 잘 섞고 맨 나중에 올리브 오일과 레몬 쥬스를 섞어 주면 됩니다. 빵 찍어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애피타이저로는 어딜가나 칼라마리 (Calamari) -오징어 종류를 잘게 짤라 바삭하게 튀긴 음식-를 잘 먹습니다. 가볍게 튀겨내 별로 기름기를 느낄 수 없죠. 이외에도 양송이 버섯안에 치즈를 넣어 구운 양송이 치즈구이나 스칼렙에 베이컨을 말아 오븐에 구운 베이컨 스칼렙말이도 이탈리안 음식점 전식으로 잘 나오는 음식들입니다. 



메인음식 전에 서빙되어 빵과 함께 먹는 샐러드, 채소들이 부드럽고 신선합니다. 이탈리안 하우스 드레싱은 시큼 달콤해서 맛은 전혀 다르지만 느낌은 우리나라 겉절이 같구요. 사실 빵과 샐러드만 먹으면 한끼로 충분. 맛도 궁합도 잘 맞습니다. 

새우와 버섯을 볶아 넣은 알프레도 소스로 버물어진 링귀니입니다.

Linguine Pescatore- 새우 스칼렙 홍합 등을 넣고 약간 매운 맛의 마리나라 소스marinara sauce를 쓴 링귀니

이곳에서는 자신이 올리고 싶은 토핑을 골라 피자를 만들어 주는데요. 밑 반죽이 쫄깃하고 돌로만든 화덕에 구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쫀듯한 느낌의 피자를 서빙하여 주었습니다.

닭고기 안에 치즈와 각종야채를 구워낸 닭오븐 구이.. 닭가슴은 잘 못 조리하면 팍팍해 지기 쉬운데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 있는 맛이 었습니다. 버섯 소스와도 잘 어울려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빵과 샐러드를 먹고나서 스파게티는 얼마 먹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먹어 본 모든 음식이 잘 넘어가더군요. 언제부터인가 좋은 음식의 기준은 모양이나 그런것 보다는 잘 넘어가는 가에 두게 되었습니다.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진 음식들은 어떤 모양이던 잘 넘어가고 먹고 난 후 기분도 좋지요. 아무리 예쁘게 장식된 음식이더라도 먹을 때 부담스럽고 먹은 후에도 속이 아프거나 느끼하거나 짠 느낌이 오래간다면 다시 잘 찾게 되지 않는 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남은 음식들을 모두 싸 주는데요 이번에 한국에 가서도 남은 음식을 싸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불쑥 불쑥 들었답니다. ^^; 싸온 음식이 먹은 음식보다 많은 것 같네요. ㅎㅎ


플라스틱박스에 넣은 후 종이백에 넣어준 남은 음식들

  
어찌되었든 이탈리아에 갔을 때처럼 따끈한 빵을 허브소스에 찍어 향이 짙지 않은 신선한 샐러드와 먹을 수 있었던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이제 끼니도 제 때에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시차도 거의 다 돌아왔으니 블로그도 열심히 돌보아야 겠네요. 여러분들도 살짝 지루해지는 주 한가운데 주변의 이탈리안 음식점에 한 번 들리셔서 기분 전환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Posted by Choe,Ji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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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그래도 어제 스파게티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 ㅠ.ㅠ

    2011.03.26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우.... 군침이.... @.@ 새벽에 지은님의 포스팅을 보니 허기가 정신을 잃게 만드네요..

    2011.03.29 0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볔에는 접근 금지 포스팅 ㅎㅎ 저도 다시 보니 저 따뜻한 빵이 다시 먹고 싶은 걸요.-.-

      2011.03.29 03:49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도 대구 시내에 나가면 이탈리아 음식점 한번 가보아야겠네요 ^0^
    지은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행복한 밤 되세요 ^^

    2011.03.30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구시내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도 어떤지 궁금하네요.^^ 달콩이 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행복하시구요.~

      2011.03.31 04:24 신고 [ ADDR : EDIT/ DEL ]
  4. semdne21

    이 글을 보고 실제로 음식을 만들어도 될 만큼 자세하게 쓰시네요.^^

    2011.04.14 06:57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배가고픈데 미치겠네여...

    2011.04.16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들둘맘 JSA

    정말 재미있는 블로그를 발견하게.되어 기쁩니다 ... 즐겨찾기.추가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4.01 20:33 [ ADDR : EDIT/ DEL : REPLY ]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겨찾기 해주신 것도 감사드리구요.^^ 자주뵈요.~

      2012.04.03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몇 주 전 미국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명문학교가 있는 지역에 거주한다고 거짓으로 서류를 작성하여 감옥에 가게 된 엄마에 대한 기사가 큰 관심을 받았다. 오하이오(Ohio)의 학부모 캘리Kelly Williams-Bolar)라는 두 아이의 엄마가 불법으로 아이들의 학군을 바꾼 죄로 10간의 감옥생활과 2년 동안의 집행유해 선고를 받은 사건이었다. 죄목은 학교기금절도죄(Grand Theft)와 3급 사문서 위조죄라고 한다. 

미국에도 학군은 있다. 또 각 학군마다 정해진 홈 스쿨이 있다. 사립학교나 특성화 학교 등 다른 종류의 학교를 보내지 않는다면 살고 있는 지역의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야 한다.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부모의 소득수준이나 교육수준이 높은(주로 백인밀집지역)지역에는 소위 그 지역의 명문학교들이 있고 그런지 않은 지역에 있는 학교와의 교육 수준 차는 한국의 그것보다 훨씬 크다.

또한 미국공립학교의 학교재정은 대부분 그 지역의 재산세로 운영된다. 그 학교구역에 있는 학부모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학교이고 또한 미국공립학교는 고등학교까지 무료이기 때문에 그 학교에 세금을 내지 않은 다른 지역에 사는 아이가 교육을 받는 것은 학교기금을 절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판결이다. 실제로 미국의 주립대학 또한 그 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 주에 있는 학생들을 더 우선으로 받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 주 거주 학생과 비거주 학생의 등록금 차이는 5-6배가 난다.

이번 사건이 주목을 받은 것은 아마도 미국학부모 또한 빈번하게 이러한 비정상적인 학군 바꾸기를 해왔었고 발각이 되더라도 경고나 벌금정도로 그쳐왔기 때문에 감옥까지 가는 것은 좀 심한 처사 아닌가 하는 논란 또한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 캘리라는 엄마는 또한 현재 학교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고 정식선생님이 되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에서 위치 역시 위험하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좀 강경해 보였다.

이 사건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 프로에서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들은 특정 과목을 수강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많아서 다른 과목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중 몇몇 아이들이 이지역에 살지 않는 아이들이었다. 다들 알고 있었지만 묵인해 준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 수업에 지장이 있다면 문제 아닌가"라고 이야기 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불법으로 학군을 옮긴 아이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어느 지역에서는 사설탐정을 쓰기도 하고 비디오 녹화를 해서 증거로 올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 지역에 살지 않는 듯 한 학생들을 신고하는데 100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한다고 이야기 한다.


내게 주변에 그런 일(서로를 신고하는 )들이 정말 있냐고 묻는다면 본 일은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사실 주변엄마들(좀 교육에 열성적인 백인들)이 아이들의 학군때문에 집을 옮기거나 살지는 않지만 작은 아파트를 랜트하여 주소지를 옮긴다던가 할아버지 집으로 주소지를 옮긴다던가 하는 일들은 종종 보아 왔다. 자신의 학군에 좋은 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교육감들을 설득하고 하는 부모들도 많다. 또한 자신의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면 주변사람들의 추천서 등을 받아 학교에 항의성 읍소를 하는 엄마들 또한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서로는 감시하고 신고하며 감옥까지 보내는 정도는 아니였던 듯 싶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이사 등을 할 수 있는 경제적여유가 줄고 사립학교 학생들이 대거 공립으로 이동하고 학교재정의 급감으로 선생님수가 줄면서 여러 수업들 또한 합쳐지거나  폐강하는 상황이 사람들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 싶다.

                                                                               

미국학교들이 한국보다 자유롭고 여유로운가 하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모두 그런가?에 대답은 글쎄이다. 인종이나 상황들이 매우 다양한 이 곳에서 쉽게 보이는 평균의 모습은 공부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아니나 그 끝 우리나라부모들이 원하는 정도(좋은 대학 좋은 직장 아니 원하는 대학 원하는 직장)의 층 아이들만 골라 놓고 본다면 그들 부모 모습이나 아이들의 노력이나 한국과 크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되었든 사회마다 반짝이는 자리들은 한정되어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환경이나 상황에 그 경쟁들은 모습을 달리할 뿐 치열함 들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기도 하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추천! 잊지 마세요.^^     
    

Posted by Choe,Ji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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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엄마들도 교육열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처벌의 강도가 상당히 쎄군요...ㅜㅜ
    영국은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제라....좋은 공립학교 신청해서 학교에서 받아주면 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전혀 생뚱맞은 곳에서 신청이 오면 검토도 안해주겠지만 말이죠^^*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1.02.12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그렇군요. 학교가 신청하는 아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좋은 학교 들어가려는 부모들의 열의는 대단해서 학교들이 잘 버티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생각하는 돼지님도 행복한 주말되세요.~

      2011.02.12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2.12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한국처럼 모든 부모가 그런건 아니지만 교육열 높은 층들은 한국 만큼 그렇지요...

      2011.02.12 22:48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렇군요...그래도 정말 처벌이 이루어져서 다행입니다. 이 곳 대한민국에서는 이제 불법 전입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말씀처럼...어디에나 반짝이는 자리는 한정이 되어있고, 그 경쟁은 너무 치열하겠지요?
    그런데 그 반짝이는 자리를 그냥 자기들만의 리그로 간주하고, 원천봉쇄하려는 모습이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들 교육에서 부터 보여지고 있어서 아쉽고...그렇습니다....

    2011.02.12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사실 아이들에게는 평등한 기회들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곳에서도 학력이나 경제력이 낮은 아이들은 부모가 전혀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안좋은 학교로 갈 수 밖에 없고 그런 학교들은 선생님이나 교과내용이 워낙 떨어지기 때문에 전혀 위로올라갈 방도가 없지요. 세상어디나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니 사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네요..

      2011.02.12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4. 덕분에 미국의 사교육 현상을 알수있는 조은글이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1.02.13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처벌이 상당하네요;

    2011.02.13 23:59 [ ADDR : EDIT/ DEL : REPLY ]
  6. 미국도 학군 때문에 이사하는 집도 많고 세금도 달라지고 그렇더군요. 아직 그런 거 신경쓸 나이가 아니라 '미국도 그러는 구나'하고 신기했었는데. 그래도 한국보다는 덜 한 것 같아요. 주변의 한국분들도 신경은 쓰는 데 거기에 미련을 두거나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나저나 처벌이 강하긴 했네요 이번에.

    2011.02.14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한국에서는 위장전입이 많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전 미국사람들은 사실 좀 많이 덜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놀라기도 했던것 같아요..

      2011.02.18 02:23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런 상황을 한국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반짝이는 자리에 대한 경쟁은 미국과 한국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 너무 거져 먹으려고 해서 큰일입니다. 우리 학생들이요.ㅜㅜ

    2011.02.18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상위권들 학생들의 경쟁은 이곳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선생님이신가 보네요..아이들이 원하는 공부하고 또 자기가 원하는 일하면서 열심히 살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지만 점점 어려워져만 가는 것 같아요..

      2011.02.18 02:26 신고 [ ADDR : EDIT/ DEL ]
  8. 어디가나 교육열 높은 곳은 똑같네요.
    좋은 주말 맞이하세요^^

    2011.02.18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디나 부모마음은 엇비슷한데 표현방법들나 환경이 다른 것이라는 생각도 들구요...프랑스에 계신가봐요.. 반갑습니다. 자주뵈요.~

      2011.02.18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9. 이궁.. 어찌 되었든 심한것 같기도 하네요..ㅠ

    지은님 너무 오랜만에 뵙는듯 하네요 ㅎㅎ
    이런저런 바빠서 ㅠ
    지은님 잘지내고 계시죠!?ㅋ
    미국은 저녁이겠죠?ㅎ
    오늘도 행복한 밤 되시구요~ 좋은 꿈 꾸세요 ^^

    2011.02.18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이 바쁘셨나봐요. 바쁘게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실 ^^
      예 잘지네요. 지금은 다시 점심이네요. 따뜻한 약간 더운듯한 날이네요. 달콩이님도 행복한 하루되시구요.~

      2011.02.19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2.18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학군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였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02.21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군요
    누가 이런 것은 이기적 유전자 본능에 따른 것이라서
    막을 수 없다고도 하던데 정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2011.02.27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모두가 그렇지 않을 뿐 별반 다르지 않지요.. 그러게요 유전자 본능일 수도 또한 환경적 영향일 수도 있고 말이지요..

      2011.03.11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13. 요즘 뜸하시군요?^^ 오늘은 한시간 먼저 주무세요 ㅎㅎ

    2011.03.13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예 한국에 다녀오고 시차 적응하고 하느라 좀 정신이 없네요.^^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서 사실 섬머타임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듯도 하네요.^^;

      2011.03.13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14.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건 ..누구나 다 똑같군요

    2011.03.21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어디나 부모의 마음들은 비슷한데 환경들이나 여건이 달라서 표현들이 다를 뿐인것 같아요...

      2011.03.22 04:45 신고 [ ADDR : EDIT/ DEL ]

미국 사는 이야기2011.02.10 05:45


얼마전 라디오를 듣다보니 주민들에게 매일 100통이상 전화를 한다는 하원의원이 나와 이야기를 한다. 트위터나 페이스 북등 소셜미디어가 대세인 세대에 전화라니 그것도 100통씩이나.. 하지만 사실 직접 그사람과 대화한다는 것은 문자로 이어나가지 못하는 종류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지 싶다. 또한 의외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소유하기 힘든 그룹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짧았지만 미국 국회의원의 태도나 느낌을 알수 있는 대화였기에 대화내용을 직역하였다.

  


<만약 당신이 일리노이즈 주민이라면 아마 전화를 이미 받았고 아직 받지 못했다면 앞으로 받게 될 것이다. 존슨은 매일 주민들과 소통할 것을 약속했었고 그 약속을 그의 40년 정치인생 동안 실천하고 있다.  존슨은 가끔은 걸을 때도, 비행장으로 뛸 때도 또 운동할 때도 전화를 한다.>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전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팀 존슨( 일리노이즈 하원의원) : 안녕하세요?

진행자: 혹 저희 인터뷰 때문에 주민들에게 전화하시는 시간을 뺏기신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존슨: 맞아요. ㅎㅎ
존슨: 사실 정말로 맞는 말입니다. 제가하는 여러 서비스 사이에 전화를 하거든요. 주로 낮에 전화를 하지만 아침이나 밤에도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언제해야 한다는 것은 없고 시간 나는 대로 하지요.

진행자: 말씀이 꼭 무슨 광고 문구 같군요. 언제든 달려간다는 예를 들면 우체국 서비스 라던가 ㅎㅎ
진행자: 하원의원님, 이 일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존슨: 이 일을 함으로써 나는 내가 대표하고 있는 주민들과 일상적인 기초를 두고 매일 매일 대화할 수 있게 합니다.

진행자: 제 생각에는 당신이 전화 판매원이 아닌 진짜 하원의원이라는 것을 전화받는 시민에게 믿게 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뭐라고 처음에 말씀하시나요?

존슨: 주로 처음은, "저는 하원의원 팀 존슨입니다. 제가 전화를 하는 이유는 혹 제가 당신을 위해 해드릴 일이 없는지 또는 저와 상의를 할일이 없는지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곁들여 말씀드리자면 저는 전화 판매원도 아니고 음성 녹음도 아닙니다." 라고 말하지요. ㅎㅎ

진행자: 얼마나 오랫동안 통화를 하시나요. 의원님. 다시말해 정말 어떤 실제적 대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나요.

존슨: 주민들이 대화시간을 정하지요. 어느 때는 15초정도가 되기도 하고. 그사람들은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특별히 말할것이 없네요.라고 이야기 하지요.
존슨: 또 어느때는 몇시간도...

진행자: 몇시간이나요?

존슨: 예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또는 한 주제를 가지고 몇시간을 이야기 할 때도 있고
존슨: 저는 주민들이 어떤 의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 것도 있지만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계속 들으려 노력합니다. 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혹 가장 독특했던 시민과의 대화를 꼽는다면요?

존슨: ㅎㅎ 어느 신사분과의 전화였습니다. 그분은 아마 하원의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셨던 듯 한데요. 부탁하셨던 것은 자신의 발톱이 너무 두꺼워서 도저히 자를 수가 없는데 누군가가 발톱을 자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하고 진지하게 물어 보셨습니다.

진행자: 와우

존슨: 그래서 저는 발만 전문으로 하는 의사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저의 사무실에서 어떻게 발전문의사에게 그분이 발을 보일 수 있는지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은 저의 대답에 정말로 행복해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찌되었든 매우 독특한 대화였음은 사실입니다. 

진행자: 예, 계속 걸으시고, 계속 이야기 하시고, 다시 주민들께 전화하시도록 이시간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원의원님.

존슨:감사합니다. 

진행자: 이제까지 일리노이즈 하원의원 팀 존슨과의 대화였습니다. 그의 열성적인 전화 때문인지 아닌지 확실 하지는 않지만  
그는 이제까지 40년간 한번도 선거에서 진 일이 없습니다.

사실 다른지역구이고  이 하원의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또한 이 모든 것이 정치적 행동이라 하더라도 몇몇 문장들은 참 와 닿는 것 같았다. 주민들과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의논할 것이 없는 지 묻는 것, 자기가 대표하는 지역사람들의 말을 항상 듣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 자신이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다짐했던 주민과의 소통을 40년동안 이어 온 것, 등이다...

이곳 시 정부쪽에서 잠깐 일을 했고 또 발론티어로 아직까지 일을 하면서 시장이나 하원의원 등 정치가들을 행사 등에서 가끔씩 만나오지만 항상 격이 없는 태도로 어느 사람의 말이든 경청하는 모습은 단지 정치적 전략같아 보이지 않게 진심이 느껴지고는 한다. 오래전 중국에서 온 부인의 여권문제가 얽히자 전혀 친분이 없는 이 지역구의 하원의원에게 전화를 하여 도움을 요청하던 미국친구의 모습을 보고 미국사람들은 왠지 든든한 빽을 하나씩 가진것처럼 느껴졌던 것 또한 미국정치와 시민과의 관계의 한면이기도 하다. 물론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무리한 부탁이나 사사로운 이득 등이 관련된 청탁들이 난무하지 않는 시민들의 분위기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유지시켜 주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하루에 100통씩 40년을 주민들에게 매일 전화할 수 있는 의원은 미국에서도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자신이 대표하는 지역구 주민들과 항상 대화하고 의논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는 정치가들이 존재하는 미국정치계가 부러운것은 사실이지 않나 싶다. 국회의원 등 정치가가 사실은 국민의 말과 의견을 전달하고 모으고 아우르는 사람들이라는 걸 우리는 가끔씩 잊고 살지는 않나 싶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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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oe,Ji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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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정한 소통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기도 합니다...
    낙선한 적이 없으시다니 전화가 그냥 쇼인 것 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멋진 이야기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

    2011.02.10 0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그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대단해 보이더군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각하는 돼지님도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2011.02.11 03:09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 대단해요.

    현대에서 이것이 결코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늘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2.10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40년동안 해온 전화걸기를 금방 페북이나 트윗으로 바꾸기는 힘들 었던 듯 해요.
      늘푸른 나라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2011.02.11 03:10 신고 [ ADDR : EDIT/ DEL ]
  3. 최정

    이것이 국회의원이죠..... 정말 미국은 국민들을 진정으로 섬길줄 아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2011.02.10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 미국정치 또한 그 어두운 면이 있겠지만 어느정도 정치의 목적이나 기능이 깔끔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고 또한 부럽기도 하지요.^^

      2011.02.11 03:11 신고 [ ADDR : EDIT/ DEL ]
  4. 대단한 일관성...
    전화받는 걸 귀찮아 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지역을 위한 정보를 얻을 듯..

    2011.02.10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귀챦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또한 정말로 중요한 논의와 아이디어를 내놓는 사람 또한 있겠지요....^^

      2011.02.11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5. 와.. 40년동안 초심을 잃지않고 생각한바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에 존경심이 듭니다.
    정말 멋진 정치인 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정치인들이 배워야할 부분이 정말 많아 보이네요..

    2011.02.10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무엇이든 초심을 잃지 않고 해나가는 것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건만으로도 대단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2011.02.11 03:14 신고 [ ADDR : EDIT/ DEL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02.10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웬만한 텔레마케터 보다도 많이 전화를 하지 않나 싶네요. 정말 정성 또한 대단하지요.

      2011.02.11 03:15 신고 [ ADDR : EDIT/ DEL ]
  7. 정치인들의 태도도 미국와서 놀란 것중 하나이지요. 가끔은 정말 옆집 아자씨 같다는 물론 워싱턴에 계신분들은 좀 다를것도 같지만요^^

    2011.02.11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친근하면서도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그런 느낌..아마 워싱톤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2011.02.11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8.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시군요.. 40년 씩이나..

    한국에 국회의원들도 좀 배워야 될텐데.. 이런거 ㅠ

    지은님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저도 뭔가 와닿네요 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좋은 꿈 꾸시구요~

    2011.02.11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처음마음 그대로..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달콩이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2.11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9. 멋있는 정치인이군요.
    배울 점도 있구요~`

    2011.02.12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누군가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 있다면 그 사람인생은 성공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2011.02.11 03:1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제가 배워야 할 대목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의무"라고 여기는 국회의원,
    한국의 지방의원, 국회의원들이 배워야할 점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에도 이렇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조금 기억해 주세요 ^^ 좀 더 좋아질 것입니다.

    울적했던 마음 이 글로 조금 위안받네요...

    2011.02.12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김석님처럼 꾸준히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꺼에요. 그리고 그런분들이 많으실 수록 점점 많이 나아지겠지요..

      울적한일이 있으셨나보네요... 그래도 위안을 받으셨다니 기쁘네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2011.02.12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11. semdne21

    지은님도 하윈의원 못지않네요.
    댓글마다 답글을 친절하게 다달아주시니. ^^
    님의 글을 읽는것이 미국에 가지않고 미국을 한국사람의 입장에서 경험 할 수있게 해주네요.

    2011.05.06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 ^^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가 제게는 글 쓸 수 있는 힘인 걸요.~ 글이 마음에 드신 것 같아 기쁘네요.~

      2011.05.09 05:1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