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Story2010.09.22 08:05

블러그에 너무 오래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몇주전 허리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었는데 좀 심한 디스크에 신경이 심하게 눌려져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물리치료를 위해서는 Chiropractic을 많이 찾습니다. Rehabilitation에서도 물리치료를 하지만 좀 더 장기적인 재활운동을 주로 하지요.
 

몇년전에도 허리가 않좋아 병원을 찾은 일이 있었지만 그때는 그냥 근육이 뭉쳐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었기에 아무생각없이 또 근육이 뭉쳤겠지하며 병원을 찾았었는데 좀 놀랬었지요.


그후에 몇일만에 급속하게 안 좋아져서 잘 걷지도 못하고 그랬었습니다. 멀정하던 사람이 몇일만에 걷지도 앉지도 잘 누워 있지도 못하니 좀 어이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른쪽 다리의 신경부분을 타고 다리끝까지 모두 아팠고 종아리 부분은 피가 몰려서 터질듯한 느낌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계속 악화되다 보니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었는데 그래도 오늘 다시 한 검사에서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제 디스크의 원인은 잘못된 앉는 자세라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교통사고나 특별한 사고가 없었는데도 오랫동안 앉아있는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 것 하나로 이렇게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라웠습니다.

제가 의자에 앉을 때 두다리를 한쪽으로 모아 곂친모양으로 앉는 버릇이 있었는데 학교 다니면서 시험때면 이런 자세로 앉아 몇주고 꼼짝하지 않고 공부를 하다 잠깐씩 잘 걷지 못하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이 있는 것을 몇년을 계속하다보니 척추가 살짝 휘면서 디스크까지 생긴 것이라고 의사는 말하더군요. 엑스레이로 본 제 마지막 척추 디스크는 다른 디스크의 절반이하 크기였습니다. 한 68세 정도에 볼 수 있는 디스크 크기라고 합니다. 

제 앞에 치료 받으셨던 분은 10년정도 앉아서 하는 일을 하셨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디스크가 생겨 수술을 받으셨는데도 그 때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집 밖을 나서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계속 심하시다고 하시더군요. 나이가 많은 분은 아니셨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그렇게 허리때문에 사회활동도 중단하시고 집에서 조차 매우 불편하게 생활하신다니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디스크는 다시 복구는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냥 더 나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물리치료를 매일 받으면서 한국에서 어깨너머로 배웠던 수지침도 놓고 반신욕도 하고 열심히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물리치료실에서는 부어있는 허리부분에 얼음찜질을 많이 해주더군요. 얼음찜질을 할 수 있는 팩을 주면서 집에서도 3-4시간 마다 한번씩 하라고 합니다. 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핫팩으로 찜질을 많이 하고는 했는데 생각보다 얼음팩이 부기로 빨리 가라앉혀주고 느낌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수술이 필요할 거라 말씀하시던 의사선생님께서도 이젠 2주정도 더 집중치료를 한 후 이후 6개월 정도만 조심하면 큰 무리는 없을거라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아직까지는 잘 걷지 못하지만요.

이번기회에 의자도 앉은 자세를 잡아줄 수 있는 것으로 바꾸고 몇가지 운동기구도 들여 놓아서 운동도 자주 하려고 합니다. 전에도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해왔지만 이젠 좀 더 열심히 건강해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의사의 말로는 허리를 의자 깊숙히 딱 붙여 지지한 뒤 허리를 세우고 다리는 꼬거나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바르게 하고 앉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한시간에 한번씩은 조금씩이나마 움직여 주고 아침이나 저녁에는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허리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디스크에 칼슘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칼슘제 보다는 신선한 채소 과일 생선 등이 디스크에 더 도움이 된다고 의사는 말하더군요.

요즈음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직장인들도 많은 분들이 책상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들이 길고는 한데 혹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를 다치거나 하시는 분들이 없으시도록 한번쯤 지금 앉아 있는 자세를 정검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구요.^^ 추석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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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oe,Ji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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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앉는 자세 중요하죠 저도 이런 것때문에 ㅠ 병원에서 물리 치료 받던 기억이 요즘은 걸을 때나 이럴 때 ^^ 의식하고 걸어서 그런지 많이 낳아졌더라고요

    2010.09.22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키No님도 치료받으셨었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허리때문에 고생하시더군요. 생각보다 버릇이 된 안좋은 자세를 고치는 것이 쉽지 않은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중이에요^^

      2010.09.22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리를 꼬고 비스듬히 앉아 있다가 냉큼 바르게 자세 잡고 앉았네요;; ^^

    2010.09.22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일이 있었네요...
    조심해야 겠어요...저도 하루에 보통 10시간 이상은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자세도 꾸부정하고...주의해야겠습니다.
    지은님 빨리 회복하도록 기원하겠습니다. ^^

    2010.09.23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요즈음은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계신분들이 많아서요. 혹 자세가 않좋으면 허리 많이 다치시더군요. 미리부터 조심하셔서 저처럼 아프지 마세요.-.- 감사드립니다.

      2010.09.23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4. 건강 조심하십시요! 저도 앉는 자세 한 번 점검해봐야겠네요...오 이런 일이 있었다니...멀리서 안부 전합니다.
    저도 지금 앉아 있는 자세 다시 바로잡습니다. 건강하세요!!!!!!!

    2010.09.26 0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나으려고 노력중인데 쉽게 나아지지는 않네요. 건강이 최고라는 것 아파보니 알겠어요.-.-

      2010.09.26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5. 푸우조아

    ㅠㅠ 저도 얼마전부터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디스크는 아닌데 더 방치하면 디스크가 된다고하더라구요.. ㅠㅠ 옆모습척추가 일자더라구요... 요즘 거이매일 물리치료 받고 하는데 근본적인 자세를 고쳐야하는데 환경이 도와주질 않네요ㅜ

    2010.12.01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한 3년전에 병원에 갔을 때 디스크는 아니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 말에 그냥 안 좋은 자세로 무리를 하였더니 지금은 중기 디스크라고 하네요. 디스크는 한번 생기면 평생 그대로 살아야 한다고.. 에고 지금 조심하셔서 미연에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2010.12.01 23:24 신고 [ ADDR : EDIT/ DEL ]